[서울=TheMorningKorea] 제조 스타트업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겪는 고질적인 문제인 '공정 단절'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.
중소벤처기업부(장관 한성숙, 이하 중기부)는 제조 스타트업의 제품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지원하는 ‘제품화 올인원팩(All-in-one Pack)’ 사업을 올해부터 신설한다고 밝혔다.
■ ‘공정 단절’이 가로막던 제조 창업의 꿈
그동안 많은 제조 스타트업은 디자인, 설계, 시제품 제작, 초도양산 등 각 공정 단계를 서로 다른 업체에 맡겨왔다. 이 과정에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사양이 변경되거나 일정이 지연되고, 예상치 못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이른바 ‘공정 단절’ 현상이 최종 양산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.
■ 설계부터 양산까지 ‘한 번에’... 실패 위험 낮춘다
중기부가 이번에 도입하는 ‘제품화 올인원팩’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. 복잡한 제품화 전 과정을 단일 전문기관이 관리하고 지원함으로써 작업 단절이나 반복 작업으로 인한 비용 발생을 막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.
핵심 역할을 수행할 **‘제조전문 주관기관’**은 스타트업의 공정과정을 직접 돕거나 최적의 파트너를 매칭해 전체 공정을 관리·조정한다. 중기부는 제조서비스 역량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갖춘 민간기업 중 6개 내외의 기관을 엄격히 선정할 계획이다.
■ 80개 스타트업에 최대 5,000만 원 맞춤형 지원
중기부는 주관기관 선정 후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80여 개사를 선발한다. 선정된 기업은 최대 5,000만 원의 제품화 비용을 지원받으며, 제품 개발 수준에 따라 필요한 구간(디자인~초도양산 등)을 선택해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.
조경원 창업정책관은 “제조 스타트업이 겪던 가장 큰 어려움인 ‘공정 단절’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”이라며, “설계부터 초도양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체계를 통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완성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”고 강조했다.
이번 사업 신설로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조 역량이 부족했던 많은 스타트업이 '시제품 제작'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제품 양산과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.
* STEP 1: 디자인 및 기획 (제품 외형 및 기능 정의)
* STEP 2: 기구 및 회로 설계 (상세 도면 작성)
* STEP 3: 시제품 제작 (기능 검증용 샘플 제작)
* STEP 4: 시금형 및 금형 제작 (양산 준비)
* STEP 5: 초도양산 (시장 출시용 초기 물량 생산)
▲ 제조 스타트업이 스마트 팩토리 시설에서 제품 설계를 검토하고 있는 모습. (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이미지입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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